The house

 

The series of <The house> is the record of old buildings in the old downtown of Incheon, disappearing by development, which was taken between 2015 and 2016. As houses that used to be owned by Japanese people, these houses were built around 80-100 years ago in the early period of opening Incheon Port. In details, these houses show the fragmentarily collaged, montaged, and deformed look, which shows the physical change of time, and also the trace of cultural changes of time on top of personal taste of house owners. Thus, this series shows the diverse change processes of urban culture through the trace and form of houses transformed as time passes. Such strangely transformed old houses in the old downtown that were finally revealed as surrounding buildings were demolished for urban development show the hidden looks of urban desires. Currently, such old and neglected houses in the old downtown of Jung-gu and Dong-gu, Incheon have already lost the function of peaceful home. Some residents of these houses renovate their houses, paint them with excessively fancy colors, and put flowerpots. However, they will soon disappear just like neighbors in front of the destiny of urban development. Around ruined houses, plants grow and flowers bloom. The strange scenery mingled with old ruins and kitsch desire dreaming of refinement has induced the calm and neutral viewpoint.

 

 

<집이다 The house>
이 시리즈는 2015-16년 사이 촬영한 것으로 인천의 구도심이 개발에 의해서 사라지는 옛 건물에 대한 기록 작업이다. 이 집들은 인천의 개항초기에 지어진 일본적산가옥으로 많게는 100년에서 80년 전에 지어진 집들이다. 이 집들을 자세히 관찰하면 마치 파편적으로 콜라주되고, 몽타주화된 기형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는 시간의 물리적 변화 뿐 아니라 이곳에 거주하는 집주인의 개인적 취향과 더불어 시대적인 문화변화과정의 흔적을 발견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리즈는 시간의 경과로 인해서 변형된 집의 형태와 그 흔적을 통해서 도시문화현상의 다양한 변모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도시개발이전에는 숨겨져 있다가 그 주변의 건물들이 헐리면서 드러나게 된 기괴하게 변형된 구도심의 오래된 집들은 이 도시가 욕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감추어진 속살을 보여준다. 현재 인천시 중구, 동구일대의 구도심 속에 방치된 오래된 낡은 집들은 안온한 가정의 보금자리의 기능을 상실하고 겨우 버티고 서있다. 떠나지 못하고 거주하는 사람들은 더러 집을 뜯어고치고 화려한 색상의 과분한 페인트칠도 하고, 화분도 놓아보지만 도시개발의 운명 앞에 옆집이 그러했듯이 곧 사라지게 될 것이다. 떠나고 난 폐허화된 집 주변에는 어김없이 식물은 자라고 꽃은 핀다. 낡고 허름한 폐허와 세련됨을 꿈꾸는 키치적인 욕망이 뒤섞인 이상한 풍경은 중립적 시선으로 차분하게 대상을 바라보도록 유도했다.